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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03~1( 영도대교 ~ 송도해수욕장 ~ 감천사거리)

남십자성 2023. 2. 26. 22:29

오전8시 부산역을 시작으로 부산대교를 거쳐 영도섬을 한바뀌 돌아 영도대교까지

네시간반을 걸어 남파랑길 02코스를 마무리 하고 12시 30분

영도다리를 건너면서 남파랑길 03코스 걷기를 시작한다 

영도경찰서 담벼락에 그려진 서럽고 어려웠던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듣는다 

영도다리를 지키고 앉아 노래하는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도 듣고 ~~

그리고 영도다리를 건너간다 ~ ~ 건너 남항의 자갈치활어시장

지붕으로 날아가는 큰 갈매기 세마리가  반갑다 

누구라도 영도다리에 가면 현인의 노래도 듣고 전쟁의 아픔과 

피난살이의 서럽고 눈물나는 이바구도 들을 수 있다

그렇게 영도다리를 지나 용두산공원으로 가는길엔 몬트리올의 영웅

양정모를 길러낸 한일체육관이 있었다 서울의 한국체육관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며 많은 국가대표선수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으로

이름을 날렸던 체육인을 길러낸 산실 한일체육관이었다 

그 한일체육관의 선수들이 오리걸음 토끼뜀으로 수도없이

오르내리던 이빨갈리던 (?) 계단 이계단을 나는 그로부터

60여년이지난 오늘 남파랑길로 찿아 걸어서 오른다 

부산항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곳 산의 모양이 바다에서 육지로

치고올라오는 거대한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용두산이라 불리는 공원

이전에는 이승만대통령의 호를 따서 우남공원이라 불리던 용두산공원 ~ 

동백핀 공원길을 따라 내려서면 만나는 ~~

"부산 근대역사박물관 "1920년대 건립된 몆 남지않은 건물로서 일제의

대표적인 경제수탈기구인 동양척식주식회사건물로 해방이후에는

부산에 진주한 미군숙소로 이용되다가 1949년 미문화원으로 이용되었다

1999년 반환될 때까지 외세 지배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한국근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건축물로 문화적 가치가 높은 자료의 건축물이다 

근대 역사박물관을 지나면서 남파랑길은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이어진다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 누구라도 잊을 수 없는 책방골목 이다 

책방골목을 나와 차길을 건너 부평동 깡통시장으로 들어간다

시계가 1시반을 지나면서 시장끼를 느끼고 돼지국밥집을 찿았다

"양산집 " 반세기 지난 세월인데 반갑게도 여태 그자리에 그대로 문을열고 있었다 

국제시장 네거리를 건너 광복동지나 ~

 남포동으로 ~~

그 많튼 영화관들이 다 어데로 갔는지 ㅠㅠ 영화의 거리가 먹자판 동내로 변했다

왕자극장 .국보극장 ,제일극장 .부산극장 .대영극장. 남포극장 .동명극장 .

세기관 .시민관 . 미화관. 문화극장. 동아극장.들이  반경 3백m 안에 있던

영화관들이었는데 말이다 그시절 남포동과 광복동의 극장가 음악다방들은

말 그대로 한일체육관 선수들의  나와바리로 참 좋았던 시절의 이야기다

영화의 거리에서 큰길 하나 건너 자갈치 시장을 구경하고   ~  

충무동 해안시장 (새벽시장 )을 지나 차길따라 지루하게 걸어서 만나는 ~

"송도 골목길"이다 학교운동장에서 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쳐서

송도해수욕장으로 가기도 했고 학교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이 골목길로 뛰어서 해수욕장으로 다니던 송도골목길 다른곳은 많이도

변했는데 반세기가 지난 세월에도 이 골목은 그때 그대로다 

"송도해수욕장" 내 학창시절의 추억이 알알이 묻어있는 백사장이다

  해양고등학교 레슬링팀의 의 훈련과 스파링 연습장 이엿고

누구도 시비걸 수 없는 레슬링부선수들의 나와바리였다 

부산엔 영도다리에도 송도해수욕장에도 노래하는 현인이 있다 

10년전 2013년 송도해수욕장 개장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거북섬의

모형과 거북섬을 건너다니던 케불카로 작은 기념공원을 만들었다 

발길 닿는곳마다 그리움이 묻어나는 길 ~ 남파랑길 02~03코스를 걸었다 

오전 02코스를 출발을 하면서 내가 태어나서 자라고 뛰어놀던 영주동

골목길을 걸었고  올해로 개교 128년의 역사깊은 모교 봉래초등학교도

둘러보았다 그리고 학창시절과 젊음을 불태웠던 선수생활로 보낸

한일체육관 시절의 추억을 기억하고 지금은 도로로 변한 학교운동장을

걸어 송도까지 왔다  ~~ 오후세시를 조금 넘긴시간에 송도를 지나

혈청소 (암남공원)로 남파랑길 03~ 2코스로 발걸음을 옮긴다  

 

 최진사: 영도다리에서 보이는 자갈치시장 인파들이 많네. ㅋ 부산갈맷길 영도구간이 태종대가 있어 기대가 됩니다. 625 피난생활 부산의 애환을 노래한 현인 선생의 굳세어라 금순아 유부트에서 찾아서 들어봐야겠다. ㅋ 잘 따라갑니다. -[03/07-05:26]-


 김병장: 남파랑길을 같이 걷는 느낌으로 잘 봅니다...걷지 않았어도 종아리가 땡기는 기분입니다...아름다운 부산의 구석 구석 설명과 함께 잘 보며,굳세어라 금순아~를 입속으로 흥얼거려 봅니다...감사드리며,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03/07-08:29]-


 벡동기: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방과후 소풀먹이로 다녔던곳 지명 중에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모래사장이 계속되었던 "갈매"라는 곳이 있었는데 갈맷길 뜻이 궁금합니다. -[03/07-16:34]-


 장 성 표: 또 방랑벽이 도졌네요 열심히 따라다녀볼 생각입니다 시작했어니 서해랑길까지 가봅시다 -[03/07-17:44]-


 박재영: 백동기님 !갈맷길은 부산의 市鳥인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로 시민의 공모로 통에 확정된 이름입니다 "갈매"란 순수한 우리말로 "깊은바다"를 뜻하기도 합니다 부산의 산과 숲 강 바다(해안)길로 조성한 700리
갈맷길은 탐방로이자 걷기좋은 트레킹 코스입니다 -[03/07-23:05]-


 최현득: 거북섬을 오가는 케이블카를 타본 기억이 납니다. 음력설인데도 식당에 장사를 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깡통시장은 투어를 몇번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 -[03/0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