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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4코스 일부 (낙산해변~ 설악해맞이공원)
남십자성
2022. 9. 26. 20:40
2022년 9월25일 일요일
앞서 하조대에서 수산항까지 43코스를 마치고 이어서
수산항에서 낙산까지 걸었던 44코스 중 못다걷고 남아있는
낙산에서 설악해맞이공원 까지의 길을 걷는다
전날 23시30분 부산동부터미널에서 속초행 심야버스를 타고 새벽 다섯시 십분
낙산에 내렸다 낙산해변에서 낙산사 일주문을 거쳐 밤길의 차도를 걸어서
설악해변으로 들어서니 등대불이 반겨주고 수평선 먼 바다에
동이 터면서 붉게 물들고 있다
야행을 하는 해파랑객을 위해 불을 밝혀주는
테크길 따라 해파랑의 새벽길을 걷는다
후진항을 지나면서 ~
반짝이는 등대불에 새벽까지 불을 밝히며 조업을하는 오징어 잡이 배들의
불빛에 새벽바다는 점점 밝아 온다 진짜로 장관이다
멀리 백사장까지도 붉게 물들이는 물치항의 새벽경치 까지도
해파랑객의 기분을 밝게 해준다 머꼬 ! 이런기 다 행복이지 ~~
수평선위로 솟아오르는 오르는 태양도 태양이지만 구름속에 숨어
동녘하늘을 빨갛게 물들이는 태양도 볼만하다 하겠다
새벽에서 이어지는 아침길은 잘 만들어진 테크길을 따라 정암해변으로 계속된다
그리고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에 따라 구르는 몽돌의 소리를 들으며
몽돌소리길을 걷는다 참 기분좋은 아침의 산책길이다
김상병 박병장이 긴긴날 밤을 새우며 지켰던 초소 !
그 초소의 지붕이 바다 전망대가 되고 쉼터로 만들었다
이 얼마나 좋은가 나 혼자만이 누리기가 미안한 행복한 아침을 즐긴다
관광어항의 물치항 ! 오징어 가자미 해삼 멍개가 수족관에서 관광객을 기다린다
그렇게 그렇게 새벽길에서 아침길까지 걸어서
켐핑장의 천막촌도 지나고 연어공원도 지나고 ~~
쌍천교 다리를 건너가니 ~~
양양이 배웅을 해주고 설악의 속초가 반겨주니 ~
그곳이 곧 해파랑44코스의 종점인 설악해맞이공원 이더라
새벽5시10분 낙산해변을 시작으로 설악해맞이공원의 설악산 입구까지 1시간반을 걸었다
그렇다면 약 7km를 걸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만보에 조금 못미치는 걸음이다
몸풀기가 딱 좋은 아침산책길이었다 해맞이공원에서 휴식을 가지면서 목도 축이고
속초시내를 지나 장사항까지 약 19km의 해파랑 45코스를 이어간다
최진사: 동해안 새벽바다 아침노을이 장관입니다. 한적한 설악해변을 홀로 걷는 나그네, 그림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09/27-05:15]-
김병장: 동해안 아름다운 해파랑길 주변 경치 잘 봅니다...덕분에 천지개벽한 동해안 경치 잘 봅니다...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사모님과 함께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09/27-06:02]-
백동기: 낙산사가 과거 불에 탔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다 복원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09/27-09:16]-
장 성 표: 이제 다섯코스 남았네요 햇살좋은 10월달에는 마무리가 되겠네요 아침노을이 정말 장관입니다 -[09/2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