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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39코스 (솔바람다리 ~ 사천진해변)
남십자성
2022. 8. 22. 19:22
해파랑길 39코스는 솔바람다리에서 사천진해변 까지 강릉해변을 따라 약 19km를 걷는코스다
앞서(6월21일) 19.2km의 37코스와 16.5km의 38코스는 열시간을 더위속에 힘들게 걸었던 길이었다
그렇게 두 코스를 무리하게 걷느라 15시30분 강릉발 부산행 버스를 놓쳤다
다음버스는 23시30분발 심야버스 뿐이다 심야버스를 타고 왔는데 다시 또 심야버스를 타고
피곤하게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아 하루밤 강릉에서 묵어가기로 하고 숙소를 잡았다
지난밤 심야버스를 타고 잠까지 설친데다 피곤이 겹쳐 늦잠을 자고 일어나 순두부찌게로
아침식사를 하고 해파랑 39코스길을 나선다
솔바람다리를 건너면 바로 강릉항이 나온다
조금 전 울릉도에서 들어오는 여객선이 도착 하면서
나오고 들어가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부두앞 여객선 터미널의 주차장을 벋어나
강릉항을 지나면서 곧 커피천국 커피거리 안목해변으로 이어진다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넓고 긴 백사장을 가진 안목해변 ~ ~
안목해변은 보통 바닷가에 흔한 횟집이나 조개구이집 같은 음식점이 아니라
전세계의 이름난 커피메이크의 수십곳 카페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커피향과
인테리어를자랑하며 줄지어 자리잡고 있는 커피의 거리 커피천국이더라
커피의 조형물들과 커피이야기가 있는 안목해변을 지나고 ~ ~
솔향 강릉의 송정해변 ~ ~
그리고 울창한 송림과 솔밭의 모래사장이 잘 어우러진 강문해변을 걷고 나면~
해파랑길은 잠시 해변을 벋어나 "허균 허난설헌공원"을 만나게 되고
경포호수를 끼고 한바꾸 돌아서 ~ ~
다시 경포해변으로 나온다~ ~
오늘따라 구름한점 없이 내려쬐는 햇볕이 따갑고 더운 날씨속에 그렇게 11km를 걸어왔다
걷기에 사실 어려운 날씨다 하여 오늘 여기까지만 걷고 접기로 한다
15시30분 강릉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시간까지 네시간이나 남았다
그동안에 흘린 땀과 더위를 식히고자 앞 "스카이베이"로 들어가
사우나를 찿았다 지하1층이란다 숙박손님이냐 묻더라
일반이라 했다 일만오천원이란다
스카이베이 사우나 좋터라 박영감 두시간 쉬면서 본전 뽑고 나왔다 ㅎㅎ
2022년 8월 21일 일요일
6월 21일 38코스를 걷고는 더위를 피해 두달을 쉬었다
그리고 8월 20일 토요일 밤 11시30분 출발하는 심야버스를 타고 네시간 오십분을 달려
21일 04시 20분 강릉터미널에 내려 택시를 잡아타고 (8500원) 앞서 걷다가 못다 걸은
39코스를 걷자고 강릉해변 중앙광장으로 ~ ~ ~
음력 칠월 수무나흘 강릉의 새벽하늘엔 조각달과 함께 밤하늘의 별들이 총총
오랫만에 보는 밤하늘의 달과 별을 만나니 기분이 새롭고 좋타
새벽다섯시 밤을 세워 강릉해변의 밤바다를 즐기는 청춘들이 총총
백사장에서 솔숲으로 이어지는 해파랑 테크길을 밝혀주는 불빛따라 ~ ~
경포해변에서 사근진해변을 지나고 순긋해변으로 이어지는 바닷길 을
나홀로 새벽을 즐기며 걷는다 여름밤 해파랑길을 ~ ~~
순긋해변을 지나면서 수평선 넘어로 먼동이 터오고
수평선위로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는다
순긋의 솔밭길을 벗어나 사천진항을 보면서
사천진항의 등대와 동해바다 그리고 수평선위로 솟구쳐 오르는 일출을 본다
6월21일에 걷다 못다걸은 39코스 걷기를 두달이 지난 8월 21일에 사천진해변에서 마무리 하고 이어서 40코스 사천진해변을 시작으로 주문진해변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을 아침햇살을 받으며 출발한다
좋아요공감
김진화: 오랬만입니다. 참 좋으네요.
걸어서 힘든것 이상으로 보람이 크니까 걷는다 그쵸
좋습니다. -[08/24-01:28]-
최진사: 다시 해파랑길 도전이 시작되었군요. 멋집니다. -[08/24-05:27]-
권신기 : 오랫만에 소식 주셔서 감사 합니다 다음회가 기대 됩니다 -[08/24-08:49]-
김병장: 해파랑길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푸른 동해 바다와 맑은 하늘을 보며 숨을 크게 들이킵니다... 사정상 여행도 못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감사한 마음입니다...마당 구석에 수십년된 황매화 노란꽃이 봄부터 피었다 지고 또 40여송이 피어 가지를 자르지 못하고 그냥 놔둡니다...감사드리며,항상 건강하시고 사모님과함께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08/24-09:29]-
최현득: 일출이 장관입니다 수전 산전 다겪어시고 만든 작품들이라 앉아 보기가 민망할 뿐입니다. 더 많이 건강하셔서 많은 작품 만드시길 바랍니다. -[08/25-14:13]-
장 성 표: 멋집니다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08/25-21:28]-
황진순: 사천진리 저도 추억의 항구입니다.ㅎㅎ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체력이 부럽기도하고..아침일찍 집사람과 둘이서 어머님 산소에 벌초하는데 한분벌초하고나니 예초기가 시동이 안걸려서..고생하고있으니 집사람 그만오소 다되가요..그래서 낫으로 한분벌초하고나니 벌초끝난기쁨도...8월 마무리 잘하시고 늘~건강하셔요 박영감?님.ㅎㅎㅎ -[08/26-09:53]-
최덕종: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1년 근무할때 30분 거리밖에 안되여 자주 다니던 경포해변과 강릉항 그리고 허난설헌 기념공원 경포호수 오죽헌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요. 그렇지먄 해파랑길은 못 걸어 봤는데 박 사령관이 나보다 더 자세히 걸어 보셨네요. 그 체력 부럽습니다. -[08/2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