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1코스 (해맞이공원~ 축산항)
강구항을 출발하고 4시간을 부지런히 걸어 오후1시 창포말등대를 돌아서
해맞이공원에서 간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바닷길로 내려서면 ~~
영덕에서 가장 유명한 일출명소로 해마다 수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의 한 바위면에는 손등이 보이게 새끼손가락을
편 왼손 주먹 현상이 새겨져 있는 약속바위가 기다리고 있다
해파랑 21코스는 이곳 약속바위에서 부터 해변길을 따라 오보해수욕장으로 가게된다
오보해수욕장을 지나 산모퉁이를 돌아서 빨간등대와 빨간 지붕의 작은 항구
노물리 마을이 기다리고 ~~
월월이청청의 노물리 아낙들이 강강수월레로 길손을 반긴다
마을길을 지나면 해파랑길은 다시 바닷길로 이어지고
잘 만들어진 테크길도 걸어
대숲사이로 만들어진 나무계단을 힘겹게 올라
경정 마을길을 지나면서 오르락 내리락 다시 바닷길로 내려서고
힘겹게 바윗길을 타면서 바다끝에 오늘의 종착지 축산항의 죽도섬을 본다
해맞이공원을 출발하고 두시간반 초소를 휴게소로 만들어서 근무중인
동방사 소속(?)의 초병이목마르고 쉬고싶은 길손을 반갑게맞아 준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초소들을 이렇게 쉼터로 리모델링 휴게소로 ㅎㅎ
겨울의 찬 갯바람에 자연으로 말리는 과메기와 실내 건조장에서
전기로 말리는 과메중 어느것이 더 맛있을까 그기 다 궁금타 ㅎㅎ
잘 만들어진 테크길을 걷다가 자갈길도 모래밭도 건너고 대숲길에 마을길 을 걷다가~~
길이 끊기면 네발로 기어서 바위를 타고 넘기도 하고 ~~
그렇게 해서 14km를 4시간 반 축산항 불루로드 다리를 건너 죽도섬애서
해파랑길 21코스를 마무리 한다
오전9시 강구를 출발해서 29km를 8시간30분 동안에 걸어 해파랑길 여정을 마치고 축산항 농협앞에서 5시 시내버스로 영해까지 영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6시에 포항가는 시외버스로 1시간20분 포항터미널 도착 포항에서 8시 우등버스타고 9시반 사상터미널도착 사상터미널 내려서 집까지 오는 25분 걷는게 강구에서 축산까지 걸었던 8시간30분 보다 더 힘들었다 ~~ 진짜로 ㅎㅎ
최진사: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 추워요. 아무리 봐도 질리지않은 바닷길 거기를 걷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 건강한 모습 참 좋습니다. -[02/07-05:20]-
황진순: 겨울 어쩌다 그곳으로 대게 먹으러 하루전에가면 축산항 인근에서 크릴미끼사서 감성돔 낚시 해보면 별로.ㅎㅎ 동해안은 물이맑아 주의보가 발효하면 파도에 물이흐려 갯바위 근처로 감성돔이 나오는데..이것도 나이라고 이젠 겨울 감성돔 낚시는 접었습니다. 젊었을적 지금쯤이면 기록되는 대물 감성돔 낚으러 추자도에 간기억이 새롭네요..추운날씨에 조심하시고 동해안 순례길 완주하시길..건강 유의하셔요. -[02/07-10:51]-
황진순: 70년 12월초 후반기 교육마치고 103보 에서 배출할때 동방사 배출동기들이 눈오는 홍천에서 눈길에 차량이 개울로 미끄러져 추럭에 승차한 동방사동기들 많은 사망자가나고..폭설속 홍천 에서 점심도 굶고 오후늦게 전입가는 산악부대,백두산부대원들 인제고개를 따불빽은 차량에싣고 걸어서 고개길을 넘어서가고..너무 늦어 백두산 부대원들은 산악부대 보충대에서 하룻밤을 같이자고 뒷날 백두산부대로...동방사 이름이 나오니 그때 군생활 제대로 해보지못하고 사망한 전입 동기들이 생각납니다. 명복을 빌며..그래서 눈이라면 저는 지긋지긋합니다. -[02/07-11:03]-
김병장: 점심 시간에 컴을 열고...부산 박사령관님 덕분에 동해안 해파랑길 잘 봅니다...글을 읽으며 걷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동해안 발로 밟아본 곳이 별로인데... 감사드리며,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황전우님 저도 103보(1사단15연대) 출신으로 춥고,배고프고,매일 곡괭이 자루로 맞기가 싫어 일병때 지원으로 참전했습니다...ㅎ -[02/07-13:02]-
최현득: 지난해에 축산항에 가보았습니다. 사상터미널에서 25분은 택시로 가시지요 너무 절약하신다 ㅎ 오늘도 걸어시는 박재영 전우님 보면 샘이 나기도 합니다. 늘 강건 하십시다 감사합니다. -[02/07-19:56]-
조 승 원: 밀려오는 파도가 바위에 부딧쳐 하야게부셔지는 물결이 장관입니다 경치도 아름답고 시원합니다 방안에서 감상하고 멋진 구경 감사합니다 -[02/11-16:58]-
박용환: 대~단하십니다.ㅋ 그 옜날 비포장길로 왕복 30 여 키로를 리어카끌고 오가던 생각이 문득드는군요 모래내에서 경기도 일산까저 오고가던,~ 그때 그 생활로 단단하던 장단지가 지금은 물컹거립니다,ㅎ -[02/12-13:35]-
서건작: 계속 이어가는 해파랑길 머찝니다. "화이팅" -[02/16-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