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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19코스 (화진해변 ~ 강구항 )
남십자성
2022. 1. 23. 22:51
2022년 1월23일 일요일 하루종일 흐림
소한 대한이 지나면서 입춘으로 가는 길목의 포근한 영상의 겨울날 해파랑 19코스길을 걷자고 아침 6시 30분 집을 나와 20분을 걸어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7시 출발하는 포항행 시외우등버스를 탄다 (13.600원) 그리고 1시간15분 포항터미널 도착 곧바로 시내버스 5000번으로(1300원) 갈아타고 흥해를 경유 1시간 송라면행정복지센타(보경사입구) 에서 하차 ~ 화진해수욕장으로 가는 마을버스가 조금전 떠나고 다음차가 두시간후에 있단다 ~ 그래서 택시를 탔다 ( 6700원 )
택시가 9시 30분에 해파랑 19코스 시작점인 화진해수욕장에 내려준다
해파랑길 19코스는 포항구간이 끝나고 영덕구간이 시작되는 구간이자 불루로드 D구간으로 화진해변을 시작으로 장사해변과 구계항을 거쳐 강구항에 이르는 구간으로 바닷길과 산길 어촌의 마을길을 걷는 트레킹이다 ~화진해변을 벋어나면서 해파랑길은 곧 7번국도로 이어지고 지금은 공터만 남은 옛 화진휴게소에서 지나온 화진해수욕장을 쳐다본다
7번국도를 따라 10분을 걷고 바닷길로 내려서면서 만나는 지경마을~
한무리의 낚시꾼을 태운 낚싯배가 지경항 방파제를 떠나는 어촌의 조용한 풍경이 아름답다
지경항에서 포항과 영덕의 경계표지판을 본다 여기까지가 포항이고 영덕군의 시작이다
지경마을과 부경마을을 지나면서 10시반에 정자해수욕장 도착 "정자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을 만났다 ~ 52년만에 타보는(관람) LST다 반세기가 지난 그시절의 그전장에서 우리 십자성 103공병대대는 퀴논의 영현중대 화장장을 새로운 시설로 준공하고 곧 디안의 비둘기부대로 이동하면서 대대전체장비와 병력이 LST를 타고간 기억과 감회가 새롭다
그렇게 시간을 걷고 세월을 걷는다 ~~ 자연이 빗은 예술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하는 산길 ~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하는 인생길 ~~
내 살아온 삶의 길은 어떤 길이었나 ~~그 길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
흙길을 지나면 안겨오는 바닷길 ~~ 겹겹이 쌓인 세월을 함께 하는길 ~~꿈을 꾸듯 찿아가는길~
상쾌한 바닷바람에 갯내음과 함께 밀려오는 파도소리 그 파도가 몽돌을 굴리는 소리~~
자갈길에 모랫길 숲길과 마을길을 걸어 부흥리마을과 원척리 구계항 남호해수욕장을 지나고 예쁜 다리를 건너 ~~
삼사해안산책로를 따라서 삼사 방파제를 지나면 ~
이내 삼사해상공원으로 오르게 된다
경북대종각을 지나 해상공원을 한바뀌 돌면서 공원 뒷길로 내려서면 ~~
오보해수욕장의 솔밭 덕장에 널려있는 가자미를 보니 울엄마가 생각난다 꼬들하게 말린 가자미에 깨작하게 갖은양념을 발라 가자미 조림을 참 맛있게 해주신 울엄마의 손맛이 눈물나도록 그립다
오전 9시30분 화진해변을 시작으로 걸어온 해파랑길 꼬박 여섯시간을 걸어 오후 3시30분 강구항에 이르니 내 스맛폰의 네이비가 19.8Km를 걸었다고 알려준다
강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4시에 출발 포항가는 버스(5400원)를 타고 1시간후 포항터미널도착 부산 사상으로가는 버스로 "노리까에" 저녘 7시에 귀가 ~~~ 끝
백동기: 지금까지 올린 사진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가져봅니다.동해안은 왜 국립공원이 없을가이다. -[01/24-21:57]-
최진사: 참 대단하십니다. 7번 국도 차를 타고가도 좋은데 걸어가면서 보는 동해바다는 얼마나 좋을까? 인천상륙작전과 양동작전을 한 학도병들이 탔던 LST 묵념을 올립니다. 최진사가 억수로 좋아하는 꾸뜩꾸득 말린 가재미 파는곳 전화번호라도 알면 택배로 시켜먹을텐데...아쉽다. -[01/25-04:59]-
백동기: 가자미를 부산에선 까짐백이 라고 부르고 겨울철 집밖에 파리가 없을때 이렇게 가자미나 칼치등 작은 물고기를 해풍에 말려 조려먹어면 단맛이 생기고 맛이 더 있는데 생각만 해도 침 넘어 갑니다. -[01/25-05:23]-
최현득: 경주지방의 사투리는 까지매기입니다. ㅎ 수고 많으십니다. 휴일을 반납하시고 북진하시는 박전우님을 한번 만나야 되는데 하면서 오늘을 보냅니다. 좋은 사진 감사 합니다. 잘보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01/25-10:18]-
김병장: 박재영 사령관님 덕분에 아름다운 동해안 해파랑길 주변 전경 잘 봅니다...엄청난 걷기에 부럽기도 하고..강인한 정신력과 건강하신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사모님과 함께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01/25-19:50]-
김진화: 진정한 자유인의 모습을 봅니다. 아주 좋습니다 -[01/27-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