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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가방모찌 기사

남십자성 2010. 12. 16. 16:46

 

               내 비록 지금은 배씨아지매 가방모찌에 기사노릇이나 하고있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정도로

            나도한때는 잘나가는 남자 였습니다      한참 까불고 놀았던 시절도 있었다는 거지요

            또 젊어 한때는 월남전장에도 참전한 역전의 십자성 용사로 맨손으로 베트공도 수십명 때려잡았던

            용맹이 월남전사에도 기록된 참전유공자 이기도 하답니다   .......그러나....

           지금 내꼬라지는..... 우리집 배여사님께서 공연가시는 날이면 이건 메니저도 아니고 한복에 장구까지

         챙겨서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하며  모시고 다녀야하는 영원한 가방모찌 신세랍니다

         그래도 우짜겠습니까  이 나이에 이자리 마져 짤리면 마땅히 오라는데도 갈때도 없으니 쪽은 좀 팔리

         더라고  가방이나 메고  다라다닐수 밖에요

           오늘도 우리동네 대학교에서 구민 큰잔치를 하면서 다문화가정 새댁들에게 친정엄마로 연을 맺어주는

         행사도하고 우리區 에서 똥께나 낀다는 사람들 다 모인 앞자리에 폼 잡고계시는 분들 보면서...........

         이 군번에 배씨아지매 가방모찌만 아니면 그 자리가 내자리 라는거지요

         저 나이에 부끄러운것도 모르고 재롱잔치나 댕기면서 영감 가방모찌로 대꼬댕기는 우리 할망구 누가좀

         말려줄사람  없능교 ?  내 오늘 진짜 쪽 팔리서 못 묵는 술 한꼬뿌 했슴다

 


121.132.145.178 홍 진흠: 그레도 기사노릇이라도 여태 부려먹을 정도이니 울박전우님은 대단히 복 받은 양반이지요. 그나저나 울배씨아줌씨 대단하십니다. 언제 사업하실라 또 봉사하실라 또 공연하실라? 친정엄마 노릇도___ 좌우간 부산특파원님은 얼매나 행복하실런지 모르겠소이다. 울특파원님도 못묵는 술인줄은 이제 알았심더, 다음엔 울비주류끼리 기찬 검은양주(코크)한잔 하십시당. -[12/17-02:07]-


최진사: "이어도사나"...이거 뭔말인지 몰라서 인터넷 찾아보니 요렇게 적혀있네요.
"제주민요의 한 곡인 '이어도사나'는 제주도에서 해녀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갈 때 부르는 구전민요로 이별이 없는 영원한 이상향에 대한 바다여인들의 염원을 노래한 것이다."
좀 쉬운말 쓰던지 해석을 좀 해주던지 하이소! ㅋㅋ 하여튼 깨소금 뽂는 냄새나네요~ -[12/17-08:01]-


220.79.101.52 안흥종: 본인자랑 사모님 자랑하는 방법이 교묘하네요,
은근슬쩍 가방모찌 한다고 겸손한 척 하면서도 고단수로 추켜주는 방법은 우직한 갱상도 사람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고도의 술책

글에 내재된 뜻을 척 훑어보니 다음과 같다.
1. 늙어도 우리는 이렇게 금슬이 좋다.
2. 배씨 사모님이 우리가락에 능하다.
3. 가방모찌 할 수 있는 건강이 있다.
4. 국악을 통해서 사회봉사 한다.
5. 수색대처럼 따로국밥은 반성할 여지가 있는 교훈을 남겼다. -[12/17-08:22]-


119.201.61.87 최현득: 영원한 가방모찌는 이렇게 주인마님의 행사일정을 소개하면서 자탄하질 않습니다 우선 가방모찌의 기본이 되질 않았으므로 일주일간의 가방모찌 수련회에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그렇ㅐ지만 수색대가 교훈을 받았다니 집행을 유예합니다 으흠 ~ -[12/17-08:41]-


211.220.142.206 황진순: ㅎㅎㅎ..가방모찌라..그 직책도 건강이 허락하고 인물도 좀 괜찮아야하지 아무나 몬합니더.ㅎㅎㅎㅎㅎ..며칠전 초등학교 부부 동기모임을 하는데 아직도 간이 큰축에 들어가는 저는 겁을 상실한 남자 이더군요...년말 잘보내시고 새해에도 변함없이 건강하게 가방 들고 다니시는 부러운 모습 ? 보길 희망 합니더.ㅋㅋㅋ..새해 복많이 받으시고요... -[12/17-09:12]-


59.21.17.218 박재영: 밤새 공들여 쓴 연애편지 아침에 읽어보면 웃습다 카더마는 술김에 올린글 아침에 보니 우째좀 그렇슴다 ......홍하사님은 잠도안자고 사는지 무슨댓글을 꼭 야밤에 달아놓는다요 ..진사님 !이어도사나 그거 나도 무슨말인지 잘 모르지만 마눌한테 배운곡 내신세 따분할때면 나도모르게 흥얼거려지는 그저 그런 소리랍니다 -[12/17-09:33]-


59.21.17.218 박재영: 장로님 말씀 명심하고 앞으로는 영원한 가방모찌로 충실히 다할것을 다짐 합니다 수색대 글 이야 어떨대보면 마음에 좀 들기도 하다가 어떨때는 여~엉 아니올씨답니다 그래도 그렇지 내가 교묘하게 마누라 자랑이나하는 팔불출로밖에 안보인다 말씀? 진주황전우님은 아직 간이큰축에 낀다시지만 그거얼마 안남았을 겁니다 조금만더 있어보소 내말이 무슨말인지 알낍니다 -[12/17-09:53]-


116.123.125.225 bat29: ㅎ ㅎ ㅎ,,, 흥종씨 생각에 100% 공감,,, -[12/17-21:37]-


211.178.163.239 황진순: 어떨땐 각시에게 미안하고 죄스럽게도 생각하지만 저의 성격상 아마 죽을때까지 꽥하고 죽을낌니더...ㅎㅎㅎㅎㅎ.. 지금도 한번씩 꽥 ? 그라모 각시가 늘 하는말..고노무 썽질머리 죽을때꺼정 못변할끼다 ㅋㅋㅋㅋㅋㅋ.. -[12/18-02:51]-


59.9.74.210 홍 진흠: 오늘은 X-mas Party 를 갖었답니다. 약 오십리길을 가서 새로 뚫은 천보커널을 통과한 어느 호젓한 음식점이었는대---갈땐 홍하사 혼자였으나 올땐 정원을 가득채운 5명이었지요. 음주면허(?)가 있다고 모두 제차를탔는데 일방통행길에 뒷차는 빵빵 자꾸 독촉하지 술취한 선배한 사람은 시간을 지연시키지~ 좌우간 그의 집앞이지만 길가에 내려두고 온게 마음에 걸립니다. ㅋ -[12/18-03:36]-


59.9.74.210 홍 진흠: 십여분 후에 그집으로 통활했으나 그런번호가 없다고 자꾸나옵니다. 핸펀은 물론 받지않았습니다. 다시 돌려서 그집앞을 가기엔 너무나 먼 거리~저러다가 길에서 동사라도 하믄어쩌나? 도와주려다 오히려 살인방조죄(?)라도 해당되믄? 차라리 세명 한꺼번에 내려주었던 전철역에 내려줄걸(그곳에서는 반 정류장 정도 걸어야 하기에) 하는 후회감도 없지않았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평소에 스스로 몸을 생각해서 잘 처리하는 사람이니 괜찮겠지~ -[12/18-04:16]-


211.244.156.169 류 정: 나도, 수색대 생각에 100% 동감..... -[12/18-09:15]-


59.9.74.210 홍 진흠: 지금 전화가 왔는데 그선배님이 어젠 고마웠다구요. 가끔은 그는 제가 택시기산줄알고 지갑을 꺼내 어마유? 하며 시퍼런걸 몇장씩 줄려고도 했답니다. ㅋㅋ -[12/18-09:30]-


61.84.20.179 김병장: "家和萬事成" 입니다...복받으신 박재영 전우님이 너무 부럽습니다...항상 건강하십시요. -[12/18-11:11]-


14.33.79.121 김병장: 다시 봐도 폼이 멋있습니다....화끈한 부산사나이 답습니다.....저 아부하는거 아입니다...ㅎㅎ항상 건강하십시요. -[12/18-19:59]-


59.10.218.76 심대흥 : 이틀 쉬고 들어왔더니 많은 전우님들이 한말씀씩 하셨네.
역시 글이란 이렇게 모두가 공감하는 Thema 여야 내것인양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법이지요.
그래도 <가방모찌>라도 참여시켜 주시는 박전우님의 사모님은 양호양호~입니다.
전 아예 마누라가 어디서 뭘하다 들어 오는지 물어 보지도 못한지가 10여년이 넘었답니다. ㅠㅠ -[12/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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