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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똥

남십자성 2021. 4. 15. 20:22

 

그렇타 ! 마누라는 단지 대가릴 떼고 똥까지 발라내라고 하지만 ~

세시간 반을 꼼짝없이 앉자서 이 멸치 한박스 대가리떼고 똥까지 발라내자면

세상에 둘도없는 영감 목도 어깨도 팔 허리가 얼매나 쑤시고 아푸고 힘든지 모른다

산다는것이 마누라 시다바리로 산다는것이 끊임없이 응어리지고 애가 타는일이다

 울엄마 살아계실땐 아들과 마주보며 멸치 똥 발라내는것도 도와주셨고

고추 꼭대기도 따주시고 마늘껍대기도 벗겨주셨는데 ~ ~

울엄마 육남매 (4남2녀)키우시느라 그 깊은 속도 이처름 까맣게 탓겠네 ~


최진사: 대단한 인내심을 기르는 훈련입니다. 배여사님께서 시다바리 인내심 테스트 하는것이니 불평 말고 짤리지 않게 잘 하시요. ㅋㅋ -[04/15-21:05]-


참전인: 저걸 다 따시느라 수고 많으셨소. 나도 마누라가 멸치 따는 거나 마늘 까서 빻라면 얼마 안되는 거라도 하기싫어 지루하고 꾀가 나는데 한 박스씩이나, 거의 반나절을 쏟으셨네. 안살림 도맡은 맹키로 참 깔끔하게 따셨고요. -[04/15-21:08]-


김 영: 허리,무릅 뻐근 하겠습니다...깔끔하게 참 잘 했어요..."시작이 반" 이라고 엄청나 보이지만 끝까지 마무리 하면 기분이 좋은 경험을 가끔 합니다...ㅎ...해운대 갈매기 끼약 끼약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자갈치 모습도 눈에 어른 거리고요...항상 건강하시고 사모님과 함께 평안하시길 빕니다. -[04/16-06:21]-


박용환: 어려서 멸치머리 떼여내고 배갈라서 똥 빼네고,,ㅋ 거 먹을게 뭐있냐며 그냥 끓는물에 넣으면 소독되고 똥이야 절로 부풀어서 눈에 보이지도 않을건대 왜 쪼그리고 앉아서 왠종일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쫑알대면 ,,너는 저기가서 물지게나 짊어지고 0ㅜㄹ이나 퍼다 빈 항아리마다 가득 가득 채워놓으라는 어머님에 된소리에 끽소리 못하고 물길러가던 생각이 벌써 육십년 세월이 흘럿내요♡ -[04/16-06:38]-


백동기: 마른멸치를 몸통이 온전히 유지되면서 대가리와 똥 그리고 등뼈까지 발라내었는 솜씨를 보면서 대단히 숙달된 솜씨라고 보입니다.우리 국민들의 근간을 이루는 식재료가 콩나물과 된장 그리고 간장이고 여기에 멸치가 더해지면 완벽한 건강식이 되는데 이 네가지 만은 주부들이 직접 만들어 먹어야 가족들 건강이 확보된다고 어릴쩍 부터 교육을 받고 살았기에 도회지 출신인 집사람에게 콩나물을 키우고 수녀님들이 직접 만든 메주를 우리농을 통해 구입 베란다에서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먹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04/16-07:55]-


최현득: 우리 마눌님은 똥을 먹자고 하고 난 악착같이 빼내는 편입니다. 그러자니 자연적으로 일꾼이 되지요 너무 잘 하면 자꾸 시킵니다 그래도 해고 통지 받지 않을려면 열심히 잘 하십시요. ㅎ -[04/16-09:34]-


김진화: 지나간 티비푸로중에 "빠떼루아저씨" 란 푸로가 있었다.
푸로 내용은 기억 잘 안되는데 ... 부산의 박전우님이 연상된다.
산악훈련도 많이 했을테니 멸치 똥 빼는기야 식은 죽먹기 아니겠나싶다... ㅋ -[04/16-09:39]-


장영호: 울 마누라 멸치 사오면 멸치 다듬는거 내 일입니다. 사진으로 보기는 몰라도 실제 해보면 지겨운거입니다 수고 하셨네요 -[04/16-21:44]-


김 영: 언젠가 부터...입에 맞는 된장,고추장,김치,파김치,겉조리,멸치볶음,콩조림,꽃게장 등 먹고 싶은 반찬을 시장 구석에 있는 맛집에서 구입해...냉장 보관해 먹습니다...아이들 독립하니 먹는 것도 쉽고 편하게 삽니다...대한민국 참 좋은 나라 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ㅎ...박재영 부산사령관 전우님과 모든 전우님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04/17-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