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 칠십대를 ~~
누가 ~ 칠십대를 꺼져가는 등불이라 했나
바람앞에 등불처름 때로는 위태로운 나이지만
살아온 만큼 꿈도 많았고 그리움도 많은데 ...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약해지는 가슴이지만
아직도 해지는 저녘 무렵이면 가슴에선 바람이 분다
이제는 날무딘 칼날처름 어느가슴하나 벨 수 없지만
바람소리 요란한 들판에 서면 알 수 없는 마음들이
날카로운 갈퀴를 세우고 어디론가 용감하게 달려가기도 한다
세상 모든 그리움이 저 혼자이고 마주하고 살아도 외로움 많던 시간들이
때로는 별밤에 울려 퍼지는 첼로소리처름 눈물겹지만
붙잡지 않아도 떠날 수 있고 기다리지 않아도 갈 수 있다
누가 칠십대를 눈물겹게 저무는 노을이라 했나
아직도 사랑앞에 서면 북소리처름 둥둥 울리는 가슴인데 말이다 ...
"형님 ! 이번달 정기산행도 취소 하기로 했심더 "
그래 알았다 할 수 없지 우짜겠노
그놈의 우한바이러스 땜시 2월 산행에 3월정기산행까지 취소한다는 산행대장의 전화다
행님요 ! 묻지마 우째댓십니꺼 ?
니는 정신이 있나 없나 제정신이가 나라가 이판인데 무슨 묻지마 타령이고 .
전우회 정기행사의 하나인 묻지마 봄놀이관광 우짤낀지 물었다가 회장행님한테 한방 묵었다
열흘전에는 ~ 마눌님! 오사카가는 비행기가 서울가는 KTX 값보다 싸고 호텔이 여인숙값인데
덴만궁에서 매화축제한다 카는데 간사이 한바꾸하고 오겠다 했다가
세상이 이난린데 무슨꽃놀이 미쳤능교 ! ~ 아이구 무서버라 마눌한테 맞아죽는줄 알았다
이기 이기 다 무슨일인지 모르겠다 6,25사변은 난리도 아이다
70년역사의 자갈치시장도 개장이래 처음으로 문을 닫았고
장날인데도 구포장이 서질 않는다 카는데는 할말없다
봄비가 내리는 저녘답에 창밖을 보며 주저리 주저리 읇어봅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김병장: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살면서 글 잘 봅니다...방콕도 하루 이틀이지 하루 속히 우한바이러스가 박멸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항상 건강하이소 가족과 함께 평안하시고요. -[03/01-09:16]-
류지현: 부산사령관님 건강하셔서 반갑습니다
"세상 이난린데 무슨 꽃놀이 미쳤능교!" 어제 저녁에 그냥 주므셨구만요 헐헐~ 배여사님한테 종아리 피가 나도록 안 맞은것이 다행인줄 아이소 ㅎㅎ 누가 나잇살 먹어가는것을 익어간다고 하네요 인생 유효기간까지 무탈 하시길 빌어봅니다. -[03/01-09:24]-
최진사: 우째 먹고 사는건 어떤교? 손님이 없어 속이 씨릴껀데, 지금 묻지마 타령 했능교? 안 맞아 죽은거만해도 배여사님 참 맘씨 너그럽네. ㅋㅋ -[03/01-09:38]-
박용환: ㅋ~ 이런난리는 내 생전에 처음이요 월남전쟁터로 가거라하는 명령에도 눈하나깜짝안하고 갔습니다만 요즘 이런난리는 처음이라 정신까정 내려놓을정돕니다,,과거 사스니 메르스니 한때는 일상으로 맞았는대 이건당췌 뭐가어찌 되가는건지 원! 그나저나 안방 마님에게 혼나시려고 뭔 묻지만가요 ? 겁까정 망실 마시길 바랍니다,,우휴 나만 멘날 쩔철매고 사는건가,, -[03/01-09:42]-
장세영: 인생이 원숙해지고 지혜로워지며 의미있는 삶을 축척해가는 박사령관님 10년이상 젊게 사시는 비결이 운동과 산행 일상생활의 부지런함 지혜의 경험에 의한 원숙한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 -[03/01-14:34]-
최현득: 우리아파트에 마스크 2장씩 배부를 했습니다. 나라에 감사해야지요 또 준다니 기다려 봅니다. 대구가 3천명에 가까우니 불안해 지기조차 합니다. 신천지란 부비트랩이 곳곳에 숨어 있으니 걱정 입니다. -[03/01-15:11]-
박호범: 사스니 메르스니 신종플루니 할 때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우한이 때문에 온 나라가 안팎이 뒤집어져 호떡집 불난 것 같으니 우한이가 이 나라에 오더니 우환憂患이 되었습니다. 자갈치시장 문닫도 구포장도 서질 않고 재래시장하며 점방, 가게들 사람 왕래가 있어야 서든지 말든지 하죠. 나 원 참. -[03/01-15:42]-
김 영: 며칠전까지 근무하든 현장에서 칠십이 넘은 작업원이 간혹 보이는데...저보다 한,두살 어리드군요...현장을 돌며 안전모 뒤로 "할배,꼰대"라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지만, 굳세게 오기 전날까지 안전모 쓰고..."니들도 세월 가면 늙는다"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무사히 끝나 감사한 마음입니다...오자 마자 우한이가 극성을 부립니다...하루 속히 우한코로나가 박멸되기를 바라며...항상 건강하시고 사모님과 함께 행복하시길 빕니다. -[03/01-17:09]-